뱅크샐러드가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질병의 통계적 발병률을 제공하는 '내 위험 질병 찾기'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내 위험 질병 찾기는 사용자의 개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주요 질병에 대한 통계적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서비스다. 뱅크샐러드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셀바스AI'가 협업을 통해 구축한 질병 발생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 또래보다 위험한 질병 및 건강관리 지표를 제공한다.
뱅크샐러드의 내 위험 질병 찾기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질병은 뇌졸중, 당뇨병, 심장병, 치매,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전립선암(남성), 유방암(여성) 등 10가지다. 개인의 통계적 발병률 예측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기록과 사용자의 연령, 성별, 가족력 항목을 합산해 산출한다.
미래 발병률은 10년 단위의 주요 질병 발병률 예측 그래프와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각종 질환별 증상과 합병증, 평균 의료비, 건강나이, 또래 비교 등 질병관리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건강 데이터를 ‘예방’의 관점에서 접근, 개인 맞춤형 운동 정보나 생활 습관 등 질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를 통해 고객 스스로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진행한 ‘마이데이터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실생활에 가장 도움이 될 마이데이터 분야로 '건강∙의료(42%)’를 1순위로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건강∙의료 분야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보여준다.
뱅크샐러드는 이같은 국민적 관심에도 개인 주도의 명확한 건강관리 기준이 없고, 실제로 건강관리를 통한 결과 향상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통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발병률 예측인 ‘내 위험 질병 찾기’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건강관리를 유도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진우 뱅크샐러드 PM는 "금융 마이데이터에 이어 활용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가 바로 ‘건강’"이라며 "정부의 마이헬스웨이 도입 등 개인의 권리와 편의 증진 차원의 건강 데이터 활용 움직임이 활발하다. 뱅크샐러드는 유전자 검사에 이은 ‘내 위험 질병 찾기’ 서비스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건강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