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 뉴딜 2.0을 통해 '초연결·초지능·초실감' 시대를 이끌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신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21년 11월 2일 "메타버스·블록체인·클라우드·지능형 로봇 등 6개 핵심 육성 분야에 2025년까지 마중물 재정투자로 2조 6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차관 주재로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자문단 디지털 뉴딜 분과 제5차 회의'에서는 ▲디지털뉴딜 추진 현황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와 변화될 사회 등을 논의했으며, 디지털뉴딜 분야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 차관은 "디지털 기반 인프라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은 경제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핵심동력이 됐다"며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디지털 뉴딜 2.0을 통해 초연결·초지능·초실감 시대를 이끌 ICT 융합 신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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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대규모 블록체인 기술 융합·연계 프로젝트, 5G·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융합 실증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민간과 공공 부문의 신규 시장 수요를 창출하겠다"며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센터 설립 등 산업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육성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기재부는 데이터 센터 확충을 위한 규제 개선 등 법·제도 정비를 통해 기업이 자유롭게 도전과 혁신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범부처 협의체인 '신산업 전략지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민간과 소통하고 신산업 육성 분야별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이 차관은 "연내 '메타버스 경제·사회 추진 전략', '블록체인 기술발전 및 산업활성화 전략' 등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