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계 유명 인사인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자신의 암호화폐 보유량이 금 보유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케빈 오리어리는 '오리어리 펀드'를 운용 중인 캐나다 억만장자이다. 미국 ABC 방송국의 리얼리티 투자 프로그램 샤크탱크(Shark Tank)의 스타 진행자이기도 하다.
2021년 10월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케빈 오리어리는 스탠스베리리서치의 다니엘라 캠본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금보다 암호화폐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자산의 5%를 금으로 가지고 있으며, 처음으로 암호화폐가 금보다 더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오리어리는 "금과 비트코인은 모두 중요하다"며 "서로 다른 자산 유형이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보유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오리어리가 자산 포트폴리오의 약 6%를 암호화폐에 할당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으며, 2021년 말까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업 투자를 병행하며 할당량을 7%까지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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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어리는 암호화폐 산업 내 투자 기회와 생태계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에 투자할 수 있는 많은 기회와 방법이 있다"면서, 솔라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기반 파생상품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향후 암호화폐를 규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금융 인프라를 통한 생산성 향상은 정부 당국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당국은 새로운 온라인 결제 시스템과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뒤처지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암호화폐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1년 8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브랜드 홍보대사와 대변인으로 다년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는 계약금 일부를 암호화폐로 지급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