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2021년 10월 4일(현지식간) CNBC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를 ‘암호화폐 회의론자’라고 소개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적인 주장을 펼쳤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짐 반데헤이(Jim VandeHei) 액시오스(Axios) 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중국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불법화한 것처럼 또다시 어딘가에서 비트코인을 불법화할 수 있다”라며 “그래서 나는 비트코인이 ‘바보의 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이먼은 비트코인이 정부에 의해 규제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통해 돈이 거래된다고 해서 은행이 무조건 규제할 수는 없다”라면서 “암호화폐를 증권이나 보안성이 뛰어난 자산이라 표현하기도 하지만 이를 탈세, 성매매, 랜섬웨어 등 불법적인 곳에 사용한다면 좋든 싫든 결국 규제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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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정부 역시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암호화폐 랜섬웨어 공격을 쉽게 만드는 인프라에 대한 조치와 제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며 개리 겐슬러(Gar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역시 관련 암호화폐와 관련된 규제 정책에 대해 여러 차례 발언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 역시 암호화폐에 대한 신중한 규제가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한 금융 전문가는 “사람들이 암호화폐가 주류 자산이 되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선 암호화폐 규제가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규제에 반대하는 암호화폐 지지자들도 많다. 잘못된 규제가 혹시라도 미국에서 암호화폐의 혁신을 막고 관련 비즈니스를 해외로 내보낼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