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자이자 억만장자로 유명한 빌 밀러(Bill Miller)가 비트코인(BTC)의 상승 가능성에 대해 “(상승할)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2021년 9월 5일(현지시간) 더블록은 “빌 밀러가 설립한 밀러 오퍼튜니티 트러스트(Miller Opportunity Trust)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상승할 것이라 믿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금융 자산 전문 미디어인 에프엑스 엠파이어(Fxempire) 역시 빌 밀러의 비트코인 전망을 보도했다.
에프엑스 엠파이어는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금융 자산 중 하나였으며 초기 투자자에게 수천 퍼센트의 이익을 제공했다”라며 “지난 수개월 동안 수많은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봤을 때, 비트코인은 엄청난 상승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밀러 오퍼튜니티 트러스트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C)를 통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며 그 잠재력은 방대하다”라며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있긴 하지만 이에 대한 위험 보상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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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밀러는 2021년 4월에도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잠재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빌 밀러는 비트코인 매수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은 총 2100만 개 밖에 없고 그중 1850만 개는 이미 채굴이 끝나 누군가가 보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새롭게 공급되는 비트코인은 250만 개뿐인데 비트코인 수요가 이보다 적을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모건스탠리나 골드만삭스 등 대형 IB(투자은행)들은 자신의 고객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에는 4700만 명의 억만장자가 있는데 이들이 비트코인을 1개씩만 갖는다고 해도 수량이 모자라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5만 2000달러를 넘어섰다. 몇몇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2021년 내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