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사업가이자 억만장자인 사이먼 닉슨(Simon Nixon) 머니슈퍼마켓닷컴(Moneysupermarket.com) 공동 설립자는 디지털 자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8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닉슨의 패밀리 오피스 시크캐피털(Seek Capital)은 “암호화폐는 미래에 중요한 영역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암호화폐에 대한 지분을 늘릴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티그룹에서 시크캐피털로 합류한 아담 프록터(Adam Proctor) 시크캐피털 전무이사는 “암호화폐 분야에 집중할 분석가를 고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년 들어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 폭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시크캐피털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의지는 단순히 시크캐피털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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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조사에 따르면 자산가 가문의 자금을 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스들 중 절반 이상이 디지털 자산을 안정적인 투자에 이용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잠재적인 인플레이션과 저금리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시크캐피털 이외에도 멕시코의 억만장자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Ricardo Salinas Pliego)는 2020년 11월 비트코인에 유동자금의 상당 부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Michael Novogratz)와 크리스티앙 앙에르마이어(Christian Angermayer)의 패밀리 오피스는 향후 2년간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패밀리 오피스 및 가족 회사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캠든웰스(Campden Wealth) 연구소는 2019년 기준,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패밀리 오피스의 자산은 총 6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