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21년 8월 3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소와 월렛 제공업체의 광고를 재개한다. 2018년 광고 금지 조치를 내린지 3년만에 결정이다. 다만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감독국(FinCen)에 등록된 금융서비스사업자(Money Services Business)나 송금업체(money transmitter)로 미국 연방 단위나 주 단위 승인을 받은 기업만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 암호화폐공개(ICO),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부문 관련 광고는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바이든 행정부, 랜섬웨어 공격 관련 암호화폐 사용 조사]
바이든 행정부가 랜섬웨어 공격 관련 암호화폐 활용 실태를 조사한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연방 정부의 대응에서 암호화폐 사용에 중점을 두기 원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육류 생산업체 JBS가 지불한 암호화폐 이동도 파악할 방침이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랜섬웨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한 전략 검토에 착수했다"면서 "암호화폐 분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 "자체 디지털화폐 없는 국가, 통제력 상실 위험"]
유럽중앙은행(ECB)은 보고서에서 자국 통화의 디지털 버전(CBDC)을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국가들은 금융 시스템과 통화 자율성 방면에서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체 디지털 화폐가 없는 지역의 소비자, 기업들은 외국의 빅테크 기업 등 소수의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ECB는 디지털 유로화 도입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4~5년 내 출시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중국 베이징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당국은 20만명의 시민에게 3만원 상당의 디지털 위안을 지급하고 현지 주요 매장에서 사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가상화폐 상장 규제하면 살아남는 김치코인 없을 것”]
6월 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무조정실·금융정보분석원(FIU)·경찰청 등은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에 국내 가상 화폐 현황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잡코인들이 난립하고 있는데, 상장에 대한 규제를 준비 중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정부는 "규제가 없는 상태에서 발행된 코인에 투자한 사람들과 투자금이 많은 상황에서 규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상장 규제 시 살아남을 코인이 없을 것 같다는 고민도 있다"고 답했다.
[FT "미국 비트코인 ETF 조기 승인 사실상 물건너 갔다"]
암호화폐에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원론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조기 ETF 상장이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그는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 보호 장치가 너무 미흡하다"며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거래소 중 어느 한곳도 SEC에 거래소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이같은 발언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한 이후 비트코인 ETF 상장을 허락하겠다는 의미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 SEC,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ETF 승인여부 결정 7월로 연기]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위즈덤트리가 제출한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결정을 7월 14일로 연기한다고 5월 26일 발표했다. 제안된 규칙 변경 등을 검토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3월 11일 위즈덤트리는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으며 3월 26일 Cboe가 규칙 변경을 제안했다. SEC는 4월에도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 승인여부 결정을 6월 17일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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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김환기·박수근 NTF 경매 중단… 진위 여부 검증 후 진행]
6월 2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저작권과 진위 문제 논란을 일으킨 '이중섭·김환기·박수근'의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발행 온라인 경매가 중단됐다. 5월 31일 한국 근현대 미술계의 3대 거장 '이중섭·김환기·박수근' 작품의 NFT 경매 출품 소식이 나온 후 진위 의혹 및 저작권 논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워너비인터내셔널은 "미술등록협회를 통해 원작에 대한 양도계약서 및 감정서 등 관련 서류 및 내용을 모두 확인 후 진행했으나 제기되는 관련 논란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해당 사항에 대한 진위 여부가 확실하게 판단될 때까지 3대 거장들의 작품 경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상장사 BC테크그룹, 스탠다드차타드와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키로]
홍콩 상장사 BC테크그룹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과 공동으로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BC테크그룹은 산하에 OSL이라는 규제 적격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5월 이후 암호화폐 후원금 급증]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고위 관계자가 5월 이스라엘과의 무장 충돌 이후 하마스로 전달된 암호화폐 후원금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후원금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적 충돌은 지난달 20일 휴전으로 마무리 됐다.
[서베이 "미국 재정자문인, 고객에 암호화폐 투자 권하는 사례 늘어"]
미국계 재정자문인들이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권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반면, ETF나 개별 주식 등 전통 금융상품에 대한 익스포저(노출)는 줄고 있다는 최근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재무설계협회(Financial Planning Association)와 저널오브파이낸셜플래닝(Journal of Financial Planning)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는 2021년 3월 재정자문인으로부터 수집한 529건의 온라인 답변을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미국 재정자문인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고객 수요 증가로 인해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