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크(Deutsche Bank) 고위 관계자가 암호화폐가 주류 자산으로 인정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도이치방크 크리스티안 놀팅(Christian Nolting)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1년 4월 26일(이하 현지시간) "암호화폐가 광범위하게 채택됐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측면에서 암호화폐는 신중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라고 발언했다.
놀팅은 "프라이빗 암호화폐의 진화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소수의 자산운용사와 억만장자들의 행동으로 가격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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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놀팅은 비트코인(BTC)이 미래에 새로운 기술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을 확대하면서 암호화폐가 규제 당국과 정부에 의해 보완되거나 대체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각 암호화폐는 비즈니스 모델과 유용성 측면에 따라 성공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놀팅은 규제 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화폐를 용인하지 않을 수 있으며 변동성이 진정될 때까지는 비트코인이 금의 대안이 되는 것도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변동 측면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으면 중앙은행이 CBDC를 도입하지 않는 이상 암호화폐 사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암호화폐가 주류가 되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 거래 속도, 규제 문제 등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