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 대표 "도지코인, 매우 위험하고 내재가치 없어"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 대표가 도지코인에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2021년 4월 2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지코인과 비트코인은 둘 다 올해 큰 성장을 했지만 위험 측면에서 극명한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분산이 잘된 가치 저장고인 데 반해, 도지코인은 전체 공급량의 30%를 단 두 명이 소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보그라츠는 도지코인이 내재가치가 전혀 없다며 투자하기에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면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고 충고했다.

그는 이전에도 'DOGE코인 투자 광풍은 곧 형편없이 끝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도지코인, 폭등과 폭락

도지코인은 2013년 12월 비트코인 열풍을 풍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트코인 기반 암호화폐이다. 한동안 '장난으로 만든 암호화폐' 정도로 치부돼 왔다.

상황은 2021년 초부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자주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반전됐다. 도지코인의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이미지: coinmarketcap

도지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 지난 4월 15일에는 개당 0.1달러에 불과했으나, 4월 16일 이후 대규모 급등세를 보이며 최대 0.42 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미지: 4월 20일 토큰포스트 마켓

특히 지난 4월 19일에는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 급등세를 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도지코인 커뮤니티는 4월 20일(현지시간)을 도지데이(Doge Day)라고 명명하고 도지코인을 1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4월 20일 오후를 기준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도지코인은 4월 21일 오후 5시 56분 현재 전날 대비 19.99% 하락한 0.3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미지: 4월 21일 토큰포스트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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