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전무이사는 금이 안전자산으로서의 보유 매력이 약화됨에 따라 비트코인이 금의 새로운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1년 2월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루포드 퍼트넘(Bluford Putnam) CME 수석 경제학자 겸 전무이사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금의 '신흥 경쟁자'"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고정되고 명확한 반면 금 공급은 그렇지않다고 지적했다.
매년 생산량이 변동하는 금과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은 일정 주기에 따라 총 2100만 개가 공급되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까지 약 1862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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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퍼트넘 이사는 "고정된 공급량이라고 해서 변동성이 낮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공급의 비탄력성은 수요에 따라 가격에 크고 갑작스러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경고했다.
그는 CME가 글로벌 거시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금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7~2020년 당시 금값 변동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정책 전환과 직결된 것으로 보였다"면서 "전 세계 시장에서 금과 주식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금의 보유 매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