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이 비트코인 10주년을 맞아 게재한 기사에서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전에 부합하는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캐시"라는 주장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은 공식 웹사이트에 '비트코인 10주년, 그 시작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세계경제포럼은 1971년 비영리재단으로 창설돼 저명한 기업인, 정치가, 학자, 언론인이 모여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는 권위 있는 국제민간회의다.
비트코인 10주년 기사는 영국 엑서터 대학 경제학 부교수인 잭 로저스 박사가 작성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세계경제포럼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됐다.
기사는 비트코인캐시가 "사토시가 백서에 기술한 비전에 가장 가까운 진정한 비트코인"이라고 주장하며 흥미를 끌었다. 비트코인캐시를 "하드포크를 통해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블록체인으로 동일한 내역과 프로토콜을 가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트코인캐시의 블록이 비트코인 블록보다 32배 더 크고, 크기가 점차 커지고 있다. 블록당 처리 거래량이 많아 수수료가 낮아진다. 이는 국제 도입을 더욱 유리하게 한다"고 전했다. 또한 "비트코인에서 중단됐던 내장형 코드를 활성화해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세계경제포럼은 트위터를 통해 331만 팔로워에게 해당 기사를 홍보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기사는 세계경제포럼이 아닌 저자의 견해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