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운용사 모건스탠리 경영진은 최근 젊은층의 비트코인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루치르 샤르마 모건 스탠리 신흥시장 부문 총괄사장은 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젊고 모험적인 밀레니얼 세대가 금보다 비트코인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세대 간 투자 전략이 나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나이가 많은 투자자는 금을 매입하고 있고, 밀레니얼 세대는 더 많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사들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로, IT기술에 관심이 많고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암호화폐 등 대안 자산을 모색하는 현상이 이르면 내년 초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침체된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당국이 취한 저금리 정책과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달러화 약세 흐름 속에 금,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포트폴리오의 5%를 금으로 보유하는 것은 괜찮은 생각"이며 "인구통계학적인 부문이겠지만, 더 모험적인 투자자라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투자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도 새로운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