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엑스(OKEx) 창립자,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구금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를 설립한 스타 쑤(Star Xu)가 최근 사기 혐의로 조사 중인 WFEE 코인과 연루돼 중국 상하이에서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중국 유력매체 왕이차이징(网易财经)에 따르면, 스타 쑤는 상하이 웨이팡 시에 위치한 한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았다.

쑤가 주주로 있는 암호화폐 WFEE 코인의 투자자가 지난 8월 경찰에 혐의 사실을 근거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는 WFEE 코인은 현재 사기성 거래 방식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OKEx는 이번 WFEE 코인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 언론 측 보도 내용이다. 쑤의 직접적인 WFEE 코인 사건 관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쑤는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며, 상하이에서 오후 9시 30분경 석방됐다.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마켓캡의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OK그룹의 스타 쑤가 공안 당국에 구류됐다는 소식이 퍼진 이후, 24시간 내 OKEx의 거래량이 약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