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력 운영 서비스 업체 랜드스타드(Randstat)가 기업과 인재를 더욱 신속하게 연결해줄 기술로 블록체인을 채택했다.
28일(현지시간) 랜드스타드는 인력 모집 업무를 향사시키기 위해 사이퍼리움(Cypherium) 블록체인과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하겠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랜드스타드는 "블록체인은 일상적인 채용 활동 전반을 관리하며 관련 행정 업무를 자동화할 것"이라며 "전체 프로세스의 효율성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랜드스타드는 분산원장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학력, 경력, 생년월일, 주소, 신원 등을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긴급 인력이 필요한 기관과 적합한 지원자를 연결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업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정보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이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학위와 성적을 증명하기 원하는 지원자는 관련 해시만 제공하면 되며, 기업은 이를 대학의 해시와 매칭해 확인할 수 있다.
사이퍼리움은 스마트컨트랙트에 특화된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이다. 작업증명과 최근 등장한 합의 프로토콜 ‘핫스터프(HotStuff)’를 결합시킨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한다. 핫스터프는 리브라 프로젝트가 채택한 매커니즘으로 잘 알려져있다.
아울러 구글 클라우드의 G스위트(G Suite)는 랜드스타드가 클라우드 시스템을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자체 인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모니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랜드스타드는 "기술 활용을 통해 인재 검증과 일자리 매칭이 더욱 빠르고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