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 전 페이스북 부사장은 모든 사람이 자산의 1% 정도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버진 그룹 소속 민간 우주기업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의 회장이자 벤처투자기업 소셜캐피털(Social Capital)의 창립자이다.
회장은 2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총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환상적인 헤징 수단으로 소개했다.
수십억대 대형 투자자인 팔리하피티야 회장은 비트코인이 "세계, 그리고 그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과 무관하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일종의 '보험'으로 미래 경제 위기에 대한 보호 장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장은 "보험처럼 지급될 일이 없길 바라며 얼마간 가만히 축적하고 들여다보지 않아야 한다. 그러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이 보호 장치가 되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기본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고 아무 것도 생산하지 않는다"며 "가치의 측면에서 제로(0)"라고 평가했다.
팔리하피티야 회장은 워런 버핏 회장의 회의적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장은 "버핏은 특출난 사람이다. 멀리서, 그리고 몇 번 안 되는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서 그는 잘못 알고 있고 시대에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에도 팔리하피티야는 워런 버핏 회장이 "암호화폐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모두가 항상 옳을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