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ID(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사원증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산ID는 개인 또는 단체의 디지털 신원확인을 특정 공인인증기관이나 중앙기관에서 수행하는 방식이 아닌 다수 기관에서 분산해 수행하는 전자신분증 시스템이다.
이번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는 NH농협은행이 회원사로 참여 중인 '이니셜 연합'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분산ID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협은행 임직원들은 사원증을 모바일로 신청·발급한 후 출입 인증과 출퇴근을 관리할 수 있다. 또 향후 방문예약과 간편 결제기능을 구현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행은 이날 임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디지털ID 체험단’ 발대식도 함께 진행했다. 체험단은 모바일 사원증을 직접 체험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승현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앞으로는 디지털 금융의 경쟁력이 은행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분산ID 기술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NH농협은행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