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 DC, 토큰 세일 시작…블록체인·AI로 쇼핑 시스템 재구성

소매업계의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OSA DC가 토큰 세일을 시작했다.

OSA DC는 이미 20개의 소매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통해 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AI의 효율성을 가진 플랫폼 모델을 전 세계의 대형 매장과 소매점으로 확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십 억의 비용을 절약하고, 소비자들은 구매에 앞서 실시간 가격비교‧제품정보‧상품평가 등을 얻게 된다.

OSA DC는 이번 토큰 세일을 통해 AI 구동 블록체인 플랫폼을 확장하고, 소매업계 전체에 디지털 시스템을 공급하고자 한다.

소매업계는 상품 주문, 배송, 재고관리에 오래된 아날로그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매년 4,000억 달러의 손실을 내고 있다. 많은 매장들이 수요에 따라 재고를 관리하고자 하지만 재고 과잉 또는 부족 현상이 이어진다. 대형 매장과 식료품 체인점들이 상하기 쉬운 상품을 유통기한이 지나도록 판매하지 못하고 폐기하면서 매년 1,000억 달러의 추가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OSA DC의 데이터·소매 분야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여 산업을 체계화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제조업자, 생산자, 운송업체, 식료품 매장 등 소매 공급망 관계자들은 각각 생성한 데이터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OSA DC는 투명하고 조작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소매업체와 협력업체 간에 더 많은 신뢰를 구축하고, 폐기되는 상품의 양도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OSA의 CEO 알렉스 이사예브(Alex Isaev)는 “현재 소매업계에 엄청난 변화가 일고 있다. 각국의 대형 매장과 체인점은 이전의 매장 관리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버리고 학습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알고리즘, 매장 내 AI봇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이 발표한 경제예측에 따르면 전 세계 소매업계는 쇼핑 도우미봇, 옴니채널(omnichannel) 운영 등 AI 시스템에 올해만 34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CEO는 “많은 소매업체가 AI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블록체인 플랫폼을 처음 구축한 기업이 시장을 독점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OSA DC가 바로 그 최초의 기업이다”라고 전했다.

OSA DC는 22억 8,571만 4,285개의 OSA토큰을 발행했으며 45%(10억 2,857만 1,428개)를 판매하게 된다. 1OSA토큰당 0.0002이더리움이다. OSA DC는 토큰세일로 4,000억 달러 유치를 예상하고 있다. 판매 수익은 상품 카탈로그 및 이미지 인식 개발(39%), 핵심 상품 개발(21%), R&D(18%), 사업 개발 지원(17%)에 사용된다.

OSA DC는 이미지 인식 모델과 종합적인 상품 마스터 데이터 카탈로그 생성을 통해 솔루션을 향상하고, 이를 AI 블록체인 플랫폼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은 최대 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 한국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OSA토큰은 B2C 서비스 결제, 유럽,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형 매장에서 구매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프로모션 특별 할인 혜택 또한 받게 된다. 협력매장의 경영진들과 OSA 연구팀은 OSA토큰을 포함한 암호화폐들이 대형 매장과 소매업계에 기본 지불 화폐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현재 미국 13개 소매업체가 암호화폐 지불 옵션을 지원한다.

2015년 설립 이래 OSA DC는 20개의 소매업체와 협력하여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OSA DC는 코카콜라, 마르스(Mars), 로레알, 네슬레, 메트로 캐시앤캐리(Metro Cash & Carry) 등 주요 글로벌 매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매업체 및 유명매장에 AI 구동 빅데이터 플랫폼인 'OSA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도입하여 자율 매장 재고 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재고 품절 빈도를 줄이고 있다. 이는 평균 5.4%의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OSA DC는 3년간 R&D를 지속하고, 70개 이상의 유럽 선두 제조업체와 소매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효율적 소비자 대응(Efficient Consumer Response)’과 함께 플랫폼 테스트를 진행했다. OSA DC은 소매업체와 전 세계 매장에 제공할 검증된 솔루션을 완비한 상태이다.

앞서 월마트 임원을 지낸 시그너스 파밀리아(Cygnus Familia) CEO 돈 스완(Don Swann)은 “이 산업에서 50년을 근무하며 매장 운영 시스템을 개발해왔다”고 밝히면서 “매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많은 시스템 변화를 경험했지만 OSA 하이브리드 플랫폼만큼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고, 고객 신뢰를 구축한 사례는 없었다. 이 플랫폼은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복잡한 디지털 거래, 세부적인 상품 정보를 기록‧보관‧추적하며, 공급망의 모든 관련자들이 해당 정보에 접근하게 해준다. 블록체인의 민주적이고 투명한 정보 제공 기능은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 앱이나 매장 내 말하는 AI도우미봇을 통해 소비자들은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모든 상품에 대해 풍부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소비자는 가격을 비교할 수 있으며, 식료품 성분 등 세부적 내용을 통해 자신의 필요로 하는 상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매장 내 로봇은 고객이 매장으로 들어올 때 즉시 정보에 접근하여 업데이트한다. 고객은 구매하고자 하는 닭을 기른 농장의 이름과 주소, 생선의 포획 날짜와 장소까지 직접 점검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 이전에 갖지 못했던 힘을 갖게 된다. 대형 소매업체들은 정보력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AI와 블록체인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해당 기술로 매장은 비용과 낭비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는 오래도록 바라던 소비자로서의 권리와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