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음악 저작권 보호·관리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다.
5일 일본경제신문(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는 음악 저작권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업무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실증 실험을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실증 실험에는 5개의 대형 음반사가 협력한다. 실증 실험에 활용되는 블록체인 기반 웹 응용 프로그램은 소니(SONY)가 구축했다.
이번 실증 실험은 음악 작품과 음반의 저작권을 보호해 작곡자나 음반사 등 권리자에 대한 환원을 늘리고, 작품의 합법적인 이용을 촉진해 음악 문화 보급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증 실험은 △디지털 컨텐츠의 해시값, △창작자 ID, △타임스탬프 정보 등을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또 저작자는 곡에 대한 임의의 메타데이터도 추가할 수 있다.
아울러 다른 저작자나 음반사가 기록을 열람하고 추가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저작권은 보호하면서, 다른 이해관계자에 정보를 공유하는 절차를 간소화시킬 수 있다.
일본음악저작권협회 측은 "저작자에 대한 보상의 질과 양을 높여 음악 산업과 문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실증 실험 결과를 토대로 향후 다른 업무에 대해서도 시스템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