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1년 내에 리플이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향후 1년 내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들이 IPO를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리플은 IPO를 추진하는 첫 기업도 마지막 기업도 아니겠지만 선도하는 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리플은 지난해 12월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 달러(약 2,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해당 라운드에서 리플은 100억 달러 규모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리즈 C는 자금조달 투자 라운드(단계) 중 하나로, 어느 정도 성장한 기업이 IPO 전 진행하는 마지막 투자 유치 단계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리플의 IPO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 변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플의 IPO 가능성이 언급된 이후 XRP 가격은 3일 동안 9%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코인마켓캡 기준 XRP 가격은 전날보다 1.82% 오른 0.2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