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철강 공급망을 추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한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의 기술혁신 지원 기관인 ISED는 철강 공급망 추적 블록체인을 개발하기 위해 11월 12일 '메이븐넷(Mavennet)'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ISED는 메이븐넷의 연구개발에 6개월 간 16만 9,427 캐나다 달러(약 1억 5,129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목표는 연간 처리 규모가 1,000만 MT에 달하는 캐나다 철강 산업의 공급망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공유할 수 있는 블록체인 개념증명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것이다.
메이븐넷 CEO 패트릭 맨딕(Patrick Mandic)은 "블록체인으로 실시간 데이터 포인트를 추적하고 인공지능(AI)으로 이를 패턴화할 수 있다. 캐나다 철강 산업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CEO는 "대량의 세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집할 수 있다. 분석을 통해 정부 기관에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1단계를 성공하면, 메이븐넷은 2년 동안 최대 80만 캐나다 달러 상당의 추가 지원금을 받아 단계적인 개발을 이어갈 수 있다. 기업은 미국 국토안보부 원유 추적 플랫폼 등, 전 세계에서 비슷한 정부 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다.
ISED 관계자 한스 파르마르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산업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