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암호화폐 업계 임원이 포함된 '블록체인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OECD는 암호화폐 업계 임원들이 포함된 고위급 자문위원 그룹인 블록체인 전문가 정책자문위원회(BEPAB)를 구성했다.
OECD는 회원국 간 상호 정책조정 및 협력을 통해 세계경제의 공동 발전 및 성장과 인류의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정부 간 정책연구 협력기구이다.
OECD가 설립한 블록체인 정책자문위원회는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 관련 정책 원칙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성원으로는 각국 정부기관을 포함해 민간 분야, 산업계, 시민사회단체 등 45개 정부 및 단체 대표 93명이 합류했다.
특히 리브라 협회를 비롯해 페이스북의 칼리브라, 리플, 블록원, 메이커 재단 등 다양한 암호화폐 업체 임원들도 포함됐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 각국 정부기관 관계자와 다수 중앙은행 대표, 블록체인 협회 관계자도 소속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민경식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블록체인 확산센터장과 이충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총괄담당자가 이름을 올렸다.
OECD는 지난 6년간 블록체인 정책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 2018년에는 블록체인 정책센터를 설립했다. OECD는 지난해 두 번째 포럼에 이어 올해도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파리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정책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