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CEO 켈리 뢰플러가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회에 진출하면서 조지아주 블록체인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켈리 뢰플러를 상원의원으로 정식 임명했다.
켈리 뢰플러는 내년 1월 1일 취임하여 이번 연말 건강상의 이유로 정계를 은퇴하는 조니 아이잭슨(Johnny Isakson) 의원의 자리를 채우게 된다.
뢰플러는 국경 강화에 찬성하고 낙태와 사회주의에 반대한다며 자신이 친(親) 트럼프 성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직까지 암호화폐나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현지 언론 샌프란시스코 트라이브(sanfranciscotribe)는 "켈리 뢰플러는 내년 보궐선거에 당선돼야 임기를 이어갈 수 있는 만큼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보궐선거 이후에 "블록체인 산업을 알리고 적절한 관련 법안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잭슨 의원의 임기는 원래 2023년 1월까지지만, 뢰플러는 내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야 2021년 1월 이후에도 의원직을 이어갈 수 있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유명 암호화폐 결제 제공업체 비트페이, 호라이즌(Horizon), 스토리지(Storj) 등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소재한다.
백트는 이번 임명 소식을 전하며 켈리 뢰플러가 취임 전 CEO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으나 차기 CEO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켈리 뢰플러는 백트가 공개된 지난해 8월부터 CEO를 지내왔다. 지난 9월 기관급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를 개설, 지속적인 거래량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결제 모바일 앱, 비트코인 옵션, 현금결제 선물 상품 등을 준비하며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