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토코크립토(Tokocrypto)'가 암호화폐 시장을 관할하는 '상품선물거래규제기관(BAPPEBTI)'에서 운영 허가를 받았다고 26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토코크립토는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에 등록된 최초의 승인 암호화폐 거래소로 합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거래소는 현재 QCP캐피털, 디직스(Digix) 등 대형 투자 지원도 받고 있다.
거래소 빵수에까이(Pang Xue Kai) 대표는 이번 승인을 중대한 분기점으로 삼아 토코크립토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거래소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승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서비스 대기업 및 고소득 개인에 대한 접근 방안도 열렸다"면서 시장 선점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BAPPEBTI는 암호화폐 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두 건의 규제를 발표했다. 이전까지 규제 회색 지대에서 활동해던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내년 2월부터 공식 암호화폐 거래소로 등록해야만 합법적으로 거래를 지원할 수 있다.
토코크립토 거래소는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과 규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동남 아시아 여러 정부 기관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은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는 133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