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BNB 체인의 가스비가 최근 일주일 동안 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00%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의 700만 달러를 두 배 이상 초과하는 수준이며, 솔라나(SOL)의 29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밈코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네트워크 혼잡이 심화되었고, 일부 거래는 블록에 포함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BNB 체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최적화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블록이 가득 차면 검증인들이 추가 거래를 평가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3초 내에 더 많은 거래를 분석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높은 가스비를 지불하는 거래가 우선적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특히 시간 민감성이 높은 밈코인 거래가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BNB 체인의 가스비 급등은 바이낸스(Binance) 창립자 창펑 자오(Changpeng "CZ" Zhao)의 반려견 ‘브로콜리’에서 영감을 받은 밈코인 출시와도 관련이 있다. 이들 토큰의 거래량이 증가하며 탈중앙화 거래소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의 이용량도 크게 늘어났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바이낸스 간의 법적 공방이 60일간 중단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하며 BNB의 가격 상승을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
BNB 체인은 "네트워크 활동이 높은 시기에 블록 구축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검증인들이 더 많은 거래를 수집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며 "특히 밈코인 거래와 같은 시간 민감성이 높은 계약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창펑 자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더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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