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 달러 도달·유지를 위한 관건

비트코인(BTC)이 6만8000달러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려면 한 가지 중요한 요소가 필요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6만9000달러 저항선을 넘으려 시도 중이지만, 강한 매도벽과 부재한 현물 거래량이 지속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7만 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인 가격 유지를 위해 현물 수요의 증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6만9000달러를 다시 공격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매도벽이 6만9000~7만 달러 구간에서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선물 시장 활동과 대규모 청산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비트코인이 매도벽에 부딪히자 일부 매도 주문이 채워지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던 6만7600달러에서 6만9400달러까지의 구간은 높은 레버리지 포지션과 매수량 증가에 의해 움직였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현물 구매 수요가 부족하여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 현물 프리미엄이 부족한 점도 상승세 유지의 어려움을 시사한다. 주요 하락 시점에 현물 매수는 발생했으나, 고점 부근에서는 현물 구매가 감소하며 가격이 다시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암호화폐 옵션 및 파생상품 전문가인 하이스트라이크(HighStrike)의 JJ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거대한 매도벽에 맞서고 있다"며 "이 매도벽으로 인해 하루 10% 이상의 급등이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도벽으로 인해 지속적 상승이 지연되고 있으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는 미국 선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는 현재 상승세가 이번 주 안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11월 선거가 다가오며 시장의 리스크 회피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이상에서 지속적인 상승을 유지하려면 현물 시장에서의 구매 수요가 필수적이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