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상장에 대한 ‘사전 검토’ 신청을 위한 공식 채널을 홈페이지에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전 검토는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제출된 프로젝트 및 암호화폐에 대한 기본 정보를 검토하는 초기 단계다. 사전 검토 완료가 업비트 상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최종 상장 여부는 ‘세부 검토’와 ‘상장 심의 위원회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사전 검토’ 완료 후 ‘세부 검토’ 진행 대상이 되는 프로젝트에는 두나무에서 90일 이내로 통보한다.
사전 검토는 업비트 홈페이지 내 고객센터→정책공지 및 상장문의→암호화폐 상장 문의→사전 검토 신청 메뉴 또는 홈페이지 하단의 ‘상장문의’ 메뉴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공식 채널을 오픈해 상장 프로세스를 더욱 투명하게 운영하고 사전 검토를 원하는 프로젝트들의 편의도 증대하고자 한다”며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투자자에게 상장 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직원, 또는 중개 기관을 사칭한 불법 행위 방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상장 전 스크리닝과 상장 후 관리 지침을 공개했다. 지난 2월에는 관련 지침을 근거로 한 투자자 유의 종목 안내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