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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상반된 암호화폐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두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될지에 따라 암호화폐 산업의 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가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을 비트코인 채굴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세웠으며, 친암호화폐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해리스는 최근에서야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며, 소비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산업을 장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두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암호화폐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보면서도, 트럼프의 재집권이 암호화폐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은 "대체로 이번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암호화폐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며, 워싱턴의 적대적 태도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해리스 행정부 하에서는 규제 불확실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호건은 시장이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며, 해리스가 주요 규제 기관의 리더십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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