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한 계열사 임원이 카카오톡 지갑에 넣어뒀던 코인을 해킹당해 해당 계열사인 그라운드X에 수십억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IT조선이 전했다. 매체는 "피해 임원 A씨는 지난 2022년 3월 생면부지의 타인이 본인 명의로 알뜰폰을 개통하고 카카오톡 등 A씨의 SNS 계정에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A씨 명의로 개통한 알뜰폰을 이용, A씨의 카카오톡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A씨는 계정 탈취를 인지한 후 즉시 클립에 보관된 가상자산을 내역을 확인했다. 하지만 A씨가 보관한 가상자산은 이미 10여 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 옮겨진 뒤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그라운드X 사업을 줄여나가고 있고 담당 인원이 없어 대응하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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