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고조로 일본 내 AI 생태계 강화 움직임 속 사카나AI(Sakana AI)가 일본 내 전략적 투자자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도쿄 기반 스타트업 사카나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Nvidia Corp.)를 포함해 1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발표한 사카나AI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하(David Ha)는 "일본과 같은 강한 경제 국가가 자체 AI 생태계를 발전시키길 원할 것이며, 우리는 그 일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하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도 최근 자금 조달로 기술 개발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사카나AI는 하나의 대규모 기반 모델 대신 함께 작동하는 다수의 소형 모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자원이 부족한 일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에너지 수입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일본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따라잡기 위해 보다 에너지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해왔다.
하 CEO는 사카나AI가 엔비디아와 연구 협력뿐만 아니라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일본 내 AI 인프라 구축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약 20명 규모의 이 벤처 기업에 큰 환영을 보내고 있다. 사카나AI의 공동 창업자에는 도쿄에서 구글 브레인(Google Brain) 연구팀 설립을 도운 하 CEO와 현재 AI 물결을 일으킨 주요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리온 존스(Llion Jones)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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