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대형 은행들의 최신 자본 완충 규모를 설정했다. 골드만삭스의 부담은 줄어들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Fed는 이날 6월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 은행들의 자본 완충 규모를 발표했다. 새로운 기준은 10월 1일부터 적용되며, 대체로 연례 건전성 점검 당시 제시된 수준과 유사하다.
다만 Fed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추가 자본 요구 수준을 낮췄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재고를 요청한 결과, 은행이 유지해야 할 '스트레스 자본 완충(stress capital buffer)' 비율이 당초 6.4%에서 6.2%로 하향 조정됐다.
Fed는 은행으로부터 추가 정보를 받은 후 이 같은 변경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시험에서 일부 비경상적 역사적 비용의 취급을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의 데니스 콜먼(Denis Coleman) CFO는 결과 발표 후 "Fed가 이 문제를 재고하려는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규제 당국과 계속 소통하며 그들의 결정을 더 잘 이해하고 더 투명한 과정을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데이터 수집을 개선하기 위해 은행들의 보고 방식 변경을 검토할 것이며, 내부 스트레스 테스트 모델의 개선 가능성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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