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Bank of China)의 류진(Liu Jin) 부회장 겸 행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25일(현지시간)부로 사임했다고 은행 측이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 국영 은행은 이사회가 거하이자오(Ge Haijiao) 회장을 대행 행장으로 승인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중국은행은 추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으며, 류진과도 즉시 연락이 닿지 않았다.
1967년생인 류진은 2021년 4월 중국은행 행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전에 2020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중국광대은행(China Everbright Bank) 행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9월부터 2019년 11월까지는 정책 금융기관인 국가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의 부행장을 지냈다.
류진의 사임은 2023년 3월 퇴임한 전임 류량(Liu Liange) 회장의 뒤를 잇는다. 류량 전 회장은 퇴임 후 반부패 감찰 기구의 조사를 받았으며, 1억 2100만 위안(약 215억 원) 이상의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이는 중국이 66조 달러 규모의 금융 산업에 대한 반부패 운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다.
류진은 또한 세계 최대 자산 규모의 국영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에서 투자은행 부문 책임자와 장쑤성 지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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