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레이팅스가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차량 공유 및 음식 배달 기업인 우버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그 배경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S&P는 성명을 통해 우버의 주요 채권 등급을 최하위 투기등급인 BB+에서 최하위 투자등급인 BBB-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적격 신용등급은 더 많은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채권을 매입할 수 있게 되므로 기업의 차입 비용을 낮출 수 있다.
S&P는 우버가 2024년에 약 59억 달러, 2025년에는 76억 달러의 핵심 수익 지표인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우버는 차입에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등급 신용 프로파일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S&P는 설명했다.
우버의 재무 규율과 현금흐름은 인수합병과 주주 수익률 제고를 위한 자본 사용에 좋은 여건을 제공한다고 S&P는 평가했다.
지난 2월 무디스는 우버의 주요 채권 등급을 B1에서 Ba1으로 3단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Ba1은 최상위 투기등급이다.
블룸버그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버의 단기 및 장기 부채는 채권과 리스 부채를 포함해 약 111억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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