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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가격 급락, 자동차업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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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05 (월)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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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가격 급락, 자동차업계 희망 / 셔터스톡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2024년 23%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자동차 업계가 수요 감소에 대응해 전기차 가격 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4년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의 평균 배터리 비용이 킬로와트시(kWh)당 115달러로 작년보다 23%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에는 추가로 20% 하락할 전망이다.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 비용의 3분의 1에서 4분의 1을 차지한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는 최근 리튬이온 전지 비용이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팬데믹 기간 중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거대한 주문"을 했을 때의 "대규모 급등"과는 큰 차이다.

머스크는 6월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셀 공급업체들이 공급을 늘렸고,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문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수요 감소로 현재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리튬 가격은 지난해보다 70% 이상 폭락했다.

배터리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회사인 어바웃:에너지(About:Energy)의 공동 설립자 키어런 오레건(Kieran O'Regan)은 "원자재 가격이 전기차 배터리의 전체 비용에 중요한 요소"라며 "기술 발전으로 배터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원자재 비용의 기여도가 더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가격에는 연구개발부터 조립, 제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포함되지만, 배터리는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가격이 이미 가솔린 차량보다 저렴한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미시간대학교 앨런 토브(Alan Taub) 교수는 "기술을 통해 비용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도달할 수 없는' 아킬레스건처럼 보이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요 감소로 전기차 출시 계획을 축소했다. 가격과 주행거리 불안, 하이브리드 선호 등이 이유다. 자동차 회사들은 금융 거래와 현금 인센티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기차를 더 저렴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전기차 가격은 여전히 가솔린 차량보다 비싸다. 켈리 블루 북에 따르면 6월 기준 전기차 평균 가격은 5만6371달러, 가솔린 차량은 4만8644달러였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정부 보조금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2025년과 2026년 사이 미국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손익분기점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와 정부의 전기화 인센티브도 수요 촉진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BC 캐피털 마켓의 톰 나라얀(Tom Narayan) 글로벌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가격이 손익분기점을 훨씬 밑돌면 "전기차가 실제로 현금을 창출하는 기계가 된다"며 내연기관 차량에 있는 촉매 변환기, 엔진, 변속기를 포함할 필요가 없어 비용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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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mini

2024.08.08 14:52:42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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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4.08.05 17:50:43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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