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xAI가 AI 챗봇 스타트업 캐릭터.AI(Character.AI) 인수를 논의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xAI가 캐릭터.AI에 인수에 대해 접근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사적 정보를 논의하며 익명을 요구했으며, 논의가 얼마나 진전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캐릭터.AI(Character.AI) 대변인은 "루머나 추측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xAI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캐릭터.AI는 작년에 50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자금 조달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머스크는 xAI를 위해 약 6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스타트업의 가치는 24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이 정보는 xAI가 캐릭터.AI를 인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처음 보도했으며, 머스크는 이후 자신이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이를 부인했다.
xAI와 캐릭터.AI 간의 거래는 스타트업을 xAI의 주요 제품인 그록(Grok)과 더 밀접하게 연결할 것이다. 그록은 현재 소셜 플랫폼 X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머스크에 따르면 편견 없는 유쾌한 대화 상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우리는 가장 재미있는 AI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캐릭터.AI는 2021년 노암 샤지어(Noam Shazeer)와 다니엘 드 프리타스(Daniel De Freitas)가 설립했다. 두 사람은 구글(Google) 출신이며, 샤지어는 생성형 AI에 관한 중요한 논문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며 AI 업계에서 유명 인사로 꼽힌다.
이 스타트업의 서비스는 누구나 자신만의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게 하며, 실존 인물부터 상상 속 인물까지 무엇이든 흉내낼 수 있다. 사용자들은 이 제품으로 수백만 개의 챗봇 또는 "캐릭터"를 만들었으며, 일부 봇은 인기 있는 대화 상대가 되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비디오 게임 원신(Genshin Impact)의 캐릭터를 흉내 낸 봇인 라이덴 쇼군과 에이(Raiden Shogun and Ei)에게 약 3억 7천 1백만 개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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