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레포(Repo, 환매조건부채권) 시장에 2,78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한 것과 관련 BTC 가격에 마냥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코인데스크코리아가 전했다. 2008년 같은 경제 위기가 발생한다면 BTC를 안전자산으로 보고 대량 매입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큰 리스크를 동반하는 투기자산으로 취급해 투매할 수도 있기 때문. 또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들은 해킹, 소프트웨어 오류에 취약해 아직까진 전통 채권 시장의 여러 문제를 100%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다만 미국 레포시장의 위기는 현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과 신뢰 부족을 드러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와이오밍 블록체인 연합(Wyoming Blockchain Coalition)의 공동 설립자 케이틀린 롱(Caitlin Long)도 최근 포브스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 레포시장 위기를 언급,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현 금융 체계는 취약한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비트코인은 금융시장 불안정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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