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말 붐이 일었던 ICO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토큰의 내재가치 부족은 시장을 흔든 근본적인 원인었다. 토큰화 자산의 높은 유동성도 프로젝트 수준과 상관없이 가치 등락을 부채질했고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새로운 자금 유입을 방해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증권토큰공개(STO)는 블록체인 기술과 실제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했다.
올초 지브롤터에 설립된 판다엑스(PandaEx) 거래소는 STO를 집중 공략하여, 암호화폐 자산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거래소는 투명성을 더해 공정한 거래를 지원하고, 강력한 컴플라이언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을 이어가고자 한다.
거래소 설립자인 헨리 오(Henry Au)는 씨티은행, ABN암로은행(ABN AMRO) 경영진 출신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아시아태평앙지부장을, 칼라힐그룹(Carlyle Group)에서 수석투자책임(CIO)을 지낸 바 있다.
설립자는 “이용자 친화적인 공정한 거래소 구축을 목표한다"며 거래소 핵심 가치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 토큰 발행업체 모두 동일한 규칙과 동일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모든 자산의 실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거래 포지션 등 전체 거래 변수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다엑스는 기존 거래소보다 나은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세계적인 로펌 스캐든(Skadden)의 파트너 출신을 수석컴플라이언스책임으로 세웠으며 유럽·미국 법률 전문가, 로펌 수석 파트너로 구성된 법률팀을 두고 있다.
아울러 거래소는 증권토큰의 내재가치에 집중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블록체인은 다양한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80년대 인터넷 기업처럼 사업 효율을 제고하고 금융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다. 신기술 분야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새로운 금융 채널로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ICO 시장에는 거품이 있었고 불확실한 규제 상황은 이를 더 악화시켰다. 한편, 판다엑스는 "금융 혁신에는 항상 거품과 붕괴가 있었으며 이후 적정 규제로 산업 표준을 갖춰가면서 혁신이 산업의 중심에 자리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금융 분야에 접목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도 이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2017년 각국 정부는 블록체인 규제와 정책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에 판다엑스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자율 원칙을 강화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규제 승인 STO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탈중앙 가치가 약화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판다엑스는 STO를 기존 경제 상황에 부합하는 적절한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터넷도 초기 네트워크 정보 전송 프로토콜을 변경한 후 필수적인 일상의 기술이 됐다. 이는 블록체인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거래소는 "프로토콜과 기술 구조의 발전으로 블록체인이 여러 서비스와 금융 산업을 연결할 것"이며, STO가 이러한 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판다엑스는 장기 보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토큰 발행업체가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재가치가 높은, 더 좋은 암호화 자산을 지원하고자 한다. 상장 전 실제 자산가치를 심사하고 투자 가치가 반영된 적정 가격인지 확인한다.
또한 사업 운영 경험과 지식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실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 경험을 가진 발행업체,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프로젝트 검토, 수수료 구조 결정 등 거래 및 거버넌스 관리에 커뮤니티 감독과 참여를 받아 거래소의 투명성과 신뢰도 더하고자 한다. 판다엑스는 "공정한 세상과 공정한 거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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