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암호화폐 '클레이'가 싱가포르에서 실시된 역경매에서 개당 0.00001499비트코인(약 182원)에 낙찰됐다고 뉴스1이 19일 단독보도했다. 이는 당초 예상가를 웃도는 성과로 이달 말 예정된 업비트의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상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그라운드X는 이번 역경매를 통해 250만 클레이를 판매했으며 1인당 최대 5만 클레이로 구매량을 제한했다. 역경매는 시작한 지 1분이 채 되지 않아 최종 입찰가가 하드캡(상한선)에 도달했다. 역경매를 통해 판매된 클레이는 250만클레이며, 개당 최종 가격은 182원이다. 역경매는 매도자가 높은 가격부터 점차 가격을 낮춰 가다가 매수 희망자가 나오면 최초의 매수 희망자에게 매도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국내 투자업계 관계자는 "클레이 시세가 150원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라운드X가 최근 삼성전자와 블록체인 스마트폰 '클레이튼 폰'을 출시하는 등 사업확장에 속도를 내고있어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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