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가 김성아 한빗코 대표를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17일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에 김성아 한빗코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운영위원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협회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거래소 운영위원장은 암호화폐 법제화 관련 활동과 더불어 거래소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에 따라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율규제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신임 김성아 위원장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업계에 발을 디뎠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투자회사 엘조비(ELJOVI) 파트너 및 글로벌 펀드 디렉터를 역임했다. 이후 플루토스디에스에서 상무로 재직하다 올해 1월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성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빗코의 캐치프레이즈가 ‘깊이 듣고 다정하게 말하다’인 만큼 소통의 리더십으로 위원장에 임할 것"이라며 "거래소의 법적 지위 확보와 동반성장을 통한 파이 키우기라는 공통의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거래소 운영위원장은 거래소 운영위원회 소속 회원사 대표들의 자율적 협의와 표결을 거쳐 선출됐다”며 “신임 위원장과 협력해 산적한 현안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