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포구에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센터를 만든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르면 오는 10월 마포구에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를 열 예정이다. 센터는 지하철 5호선 공덕역과 마포역 사이에 위치한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8층과 11층에 들어선다. 시설 운영과 관리는 외부 용역 업체가 맡는다.
센터는 입주 기업을 위한 보육실·교육실·회의실 등을 갖추고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기업 특성에 맞는 교육과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기업 간 교류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관련 전공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설립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앞서 서울시는 블록체인 기업 육성을 위해 200여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기업 집적단지 조성하고, 블록체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4년간 총 760명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블록체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블록체인 기술 적용·검증을 위해 시의 행정 플랫폼을 테스트베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센터 설립과 관련해 서울시는 "대학이 밀집한 마포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업에 맞춤형 창업지원과 개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