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방금 전 공식 사이트를 통해 XMR, DASH, ZEC, XHV, TUBE, PIVX 등 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업비트는 유의 종목 지정 후 1주일 간 검토를 통해 해당 코인들의 최종 상장 폐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유의 종목 지정 사유는 다음과 같다.
1. 18년 10월 진행된 총회에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이하 "FATF")는 가상 자산 취급 업소(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에 대해 FATF 국제 기준을 적용하기로 합의했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2019년 6월까지 완성하여 주석 및 안내서에 규정하기로 공표한 바 있다.
2. 이후 19년 2월에 진행된 2차 총회에서, FATF는 가상 자산 송금 부분을 제외한 주석 내 문구를 확정하고, 이를 성명으로 발표했다. 성명의 내용에 따르면, 적용될 FATF R.15 주석 개정안에서는 가상 자산 취급 업소가 금융회사에 준하는 기준을 적용해야 하며, 법적 소재지에 신고 및 등록해야 하는 등 여러 기준을 정하고 있다. 특히 적용될 R.16에서는 가상 자산의 송금인과 수취인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 보유해야 함을 기술하고 있다. 제도화 논의와는 별개로 암호화 자산이 자금세탁이나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FATF의 합의를 존중해, 업비트는 송금인과 수취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프라이빗 암호화폐에 대한 점진적인 유의 종목 지정 및 거래 지원 종료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3. 본 결정의 이행을 위하여 프라이버시 특성을 보유한 암호화폐인 "모네로(XMR)", "대시(DASH)", "지캐시(ZEC)", 헤이븐(XHV)", "비트튜브(TUBE)", "피벡스(PIVX)" 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잠정적 거래지원 종료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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