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를 노린 해킹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암호화폐 보험 수요가 증가,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올 상반기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들의 해킹 피해 규모는 4.8억 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대형 보험사들이 암호화폐 업계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 최대 보험회사 로이즈(Lloyd’s)는 지난 4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2.55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 보험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업체 비트고(Bitgo)와 1억 달러 규모의 보험증권을 발행했다. 세계 2위 보험 중개업체 에이온(Aon)은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보험 계약의 중개를 맡았다. 또한 개인 손해보험업계 글로벌 1위인 처브(Chubb)는 최근 고객 암호화폐 거래소에 자산 도난 관련 보험금을 지급한 바 있다. 미국 소재 사이버보안 보험 스타트업인 컬리션(Coalition)은 암호화폐 거래소, 암호화폐 프로젝트 업체 및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 500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보험 스타트업 블록리(BlockRe) CEO인 타이 사가로우(Ty Sagalow)는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3,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반면 암호화폐 보험 시장은 10억 달러 규모에 그치고 있다. 수요와 공급 사이에 엄청난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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