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비트코인과 중국 위안화 가격이 정반대로 움직이는 반비례 관계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8일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위안화 가격 하락에 따른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미디어가 지난 30일 비트코인과 중국 위안화의 가격 관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일 두 자산 간 가격 흐름의 반비례 정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런던 경제 대학원 소속 개릭 힐만 박사는 "위안화 가치 하락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실제로 후오비 등 중국계 거래소에서 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과 5월 이같은 반비례 관계가 뚜렷해지기 시작했으며, 미중 무역분쟁을 계기로 점점 더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지난 몇 년 비트코인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에 대한 질문은 외면되어 왔다"며 "이는 익명성과 불안정한 규제로 인해 고래 또는 사기꾼들이 그림자처럼 숨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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