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현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레버리지 범위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코인체크 거래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마진 거래에 제공하는 레버리지 수준을 5배에서 4배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율규제기관인 ‘가상화폐거래소연합(JVCEA)’이 권장하는 레버리지 상한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JVCEA는 지난해 7월 마진 거래 시 증거금의 4배까지만 대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변경 사항은 10월 31일부터 적용된다. 코인체크는 이미 마진콜(추가 증거금 청구)을 진행한 경우, 취소 등, 사전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마진 거래는 상당한 위험을 수반하지만, 파생상품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바이낸스 거래소도 레버리지를 '3배'까지 허용하는 마진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코인체크는 지난해 1월 5억 3000만 달러의 해킹을 겪은 후 사업 정상화를 추진해왔다. 1년 만인 올해 1월 금융청 라이선스 획득하고 사업을 재가동 중이다. 지난주에는 유틸리티 토큰를 위한 IEO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