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5위 라이트코인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창업자 찰리 리(Charlie Lee)가 지속적으로 재단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찰리 리가 지난 2017년 말부터 지금까지 라이트코인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재단이 기부받은 전체 금액의 8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찰리 리는 "라이트코인 재단이 기부, 파트너십, 상품 판매 등에서 자생력을 갖출 때까지 앞으로도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왕신시(王新喜) 라이트코인 재단 공동 창업자도 재단의 자금난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감봉을 자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올해 1분기 암호화폐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기부금 규모가 감소했다"며 "지난 2분기에는 수십만 달러 규모의 기부금을 유치했고, 2019년에는 보다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7일 더블록도 보고서를 인용해, "라이트코인 재단이 지난해 2분기부터 모금한 자금의 75%가 운영비로 소진된 상태"라며 "올해 1분기 기준으로 9만6400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라이트코인은 현재 익명성 강화 프로토콜 밈블윔블(Mimblewimble)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