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블록체인 및 암호학 경제 연구 기관 즈미따슈에(知密大学)의 설립자인 리우창융(刘昌用) 베이징대 경제학 박사가 한 인터뷰에서 "중국 중앙은행이 발행하고자 하는 암호화폐(CBDC)의 발행에는 대형 인터넷 기업 및 주요 시중은행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중국 중앙은행은 인터넷 경제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인터넷 기업들에게 CBDC를 통한 금융 인프라를 공급하길 원하고 있다. 동시에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충돌은 피하고 싶어한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 및 시중은행 등의 개입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날 "중국 중앙은행은 이미 수년간 CBDC를 연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도와 이익관계 간의 조정이 주요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구체적인 시행 일정이 정해지면, 어렵지 않은 소규모 적용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다. 중앙은행의 공식 발표 전 과도한 정보 유출은 정책 자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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