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P(Decentralized Vulnerability Platform)가 금일 오후 2시 강남 디센트레 카페에서 1주년 기념 밋업을 개최했다. 이날 밋업에서 다니엘 온(Daniel Wen) DVP 대표는 “오는 23일 DVP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글로벌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DVP는 화이트 해커와 보안 수요가 있는 블록체인 업체들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연결해주는 '보안 결함 발견 보상 플랫폼'이다. DVP 플랫폼을 통해 업체는 더욱 안전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 가능할 수 있고, 화이트 해커는 암호화폐 보상을 통한 수익과 익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다니엘 온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보안 문제도 점점 부각되고 있다"며 "바이마오휘(白帽汇, 중국에서 제일 큰 화이트 해커 커뮤니티)와 펙쉴드(PeckShield)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보안 문제로 인한 업계 경제적 손실은 22억 달러를 넘어, 2017년 손실액의 3배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 보안 문제의 주된 원인으로는 △블록체인의 오픈 소스 특성으로 인한 잦은 공격 노출, △블록체인 업계의 보안에 대한 투자 불충분, △충분한 보안 리소스 부족과 안전의식 부족 등이 있다"면서 "블록체인 업계에 가장 골칫거리는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즉, 블록체인 업계에서 충분한 보안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DVP는 기존 보안 검진 모델이 자체 보안팀에 의존하고 있어 완전한 보안 커버리지를 구성하기 어려워 잠재적인 공격 취약점이 생길 수 있으므로 군중 테스트 방식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기존 군중 테스트 플랫폼들은 중앙화된 플랫폼의 독점성으로 인해 화이트 해커의 이익과 익명성을 충분히 보장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DVP는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 인센티브를 연결한 개념을 내세우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화이트 해커 커뮤니티를 건설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DVP의 분산식 플랫폼과 각 업체가 보유한 보안팀 및 중앙화 플랫폼 등을 결합해야 블록체인 생태계의 보안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다고 DVP는 강조했다.
지난해 설립된 DVP는 화이트 해커 커뮤니티, 가입 업체, 블록체인 프로젝트, 캐피털, 보안 영역의 파트너사 등을 생태계로 포함하고 있다. 현재까지 14만명 이상의 화이트 해커 및 12개의 보안팀 가입했으며, Neo, Ontology, Contentos, Achain, Bytom 등 160여 개의 블록체인 업체들이 DVP 플랫폼에 등록돼 있다.
또한 Ontology, Mixmarvel, Vechain, Contentos, Yeeco 등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OGC(Ontology Global Capital), DHVC, Bibox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BCSEC, Peckshield 등 블록체인 보안 분야의 리더들로부터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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