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리틀빅픽쳐스는 지난 7일 코인스트릿파트너스, 마운틴사이트파트너스, 씨비에이벤처스, 필름에이픽쳐스와 '영화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다자간 포괄적 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다자간 협력 양해각서에는 △영화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접목, 활용사례 공동 발굴 △영화 투자 산업의 혁신을 위한 증권형 토큰 사업화 협력 △사업 확산에 필요한 인력 부문의 상호간 협력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리틀빅픽쳐스는 올 하반기부터 투자, 제작 예정인 일부 영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토큰화하여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영화 제작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에 공개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공정하게 수익금을 정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코인스트릿파트너스는 STO GLOBALX 라는 STO 플랫폼을 이용해 증권형 토큰 발행을 위한 기술적, 사업적 지원을 담당한다. 마운틴사이드파트너스는 증권형 토큰 발행과 운용과정에 필요한 법률적, 기술적 지원을 담당한다. 씨비에이벤처스는 증권형 토큰 발행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 기법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리틀빅픽쳐스 권지원 대표는 “영화 산업에 블록체인을 결합시키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제작비 관리 및 정산이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중심의 투자와 제작환경으로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투자 수익금 배당 이외에 다양한 가치를 영화 소비자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라고 말했다.
마운틴사이드파트너스 정석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한국의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 포텐셜과 결합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좋은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21세기 영화 산업은 블록체인의 큰 수혜자로서 광범위한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