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08%)와 다우지수(-0.20%)는 내린 반면 나스닥종합지수(0.10%)는 소폭 오른 채 개장했다.
최근 이어져온 내년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진정되며 연일 치솟던 지수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최고치에 근접하고 다우지수 역시 9거래일 연속 상승해온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내년 금리 인하 관련한 입장은 엇갈리고 있지만 결국 시기상의 문제일 뿐이라는 반응이 우세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초 금리 인하보다는 5~6월 이후의 단계적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렸다. 예상되는 인하 횟수는 2~3차례 사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3.87%)과 이더리움(2.90%)은 전거래일 대비 오르며 각각 4만4203달러대와 2255달러대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알트코인들도 비슷한 흐름이다. BNB(2.69%)와 솔라나(8.44%), XRP(2.73%), 아발란체(8.30%) 등은 모두 올랐다.
이 중 지난주에 내림세가 컸던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매수세가 붙으 상승폭이 특히 가파르다. 솔라나는 이날 80달러를 돌파했으며 아발란체 역시 43달러대를 넘겼다.
K33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반등 이후 차익 실현으로 횡보를 할 때 일부 알트코인 투자 시장이 강력한 모멘텀을 보인다"며 "알트코인이 위험 추구 거래자에 대한 헷지 역할을 하며 비트코인이 청산 폭락에 덜 노출되는 건전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