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14%)와 나스닥종합지수(0.05%), 다우지수(0.06%)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큰 이슈 없이 전 주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발언과 관련된 움직임을 소화중이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발언에 대해 "큰 실수"라는 지적이 나오며 즉각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은 한층 꺾인 상태다. 이날 실라 베어 전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 총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화했다는 소식에 대해 "큰 실수"라며 "침체를 걱정하며 섣불리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제롬 파원 의장은 FOMC 논의 주제로 금리 인하를 언급한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전거래일 대비 내림세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0.55% 내린 4만144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2.34% 내린 2160달러선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BNB(-1.37%)와 XRP(-3.17%), 솔라나(-1.68%), 카르다노(-3.04%), 아발란체(-3.98%), 도지코인(-4.98%) 등도 하락세다.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며 다시금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JP모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해도 대부분의 수익률은 부진할 것"이라며 "내년 4월 예정된 반감기 역시 가격에 선반영됐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당초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 투자자 및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뛸 것이라는 전망과는 정반대다.
보고서는 "오히려 비트코인이 크게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은 SEC가 오는 1월 10일 전후로 블랙록과 아크인베스트, 피델리티, 시타델 등 13개 전통금융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