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23%)와 다우지수(-0.2%)는 약보합세로 개장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0.23%)는 강보합세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현재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며 인하 불발 우려가 자극됐다.
존 윌리엄스 연준 총재는 이날 "연준이 현재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CBNC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언급했던 것처럼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는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까지 온 것이 맞냐는 질문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생각하는 것 조차 시기상조차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인플레이션 진전되거나 정체되거나 반전할 경우에는 추가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암시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통화정책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인물이 직접 이같은 발언을 하자 시장이 긴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금하 전망은 여전히 지배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하락세는 제한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솔라나(5.61%)와 아발란체(4.97%)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내림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1.27%)과 이더리움(-1.79%)는 각각 4만1791달러대와 223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BNB(-1.88%)와 XRP(-0.61%), 카르다노(-2.24%) 등도 약세다.
시장은 이어지는 조정세와 나스닥 영향,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코인베이스 규칙 제정 촉구 청원을 거부한 데 영향을 받아 소폭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SEC는 성명을 통해 증권으로 간주되는 암호화폐에 대해 기존 법률과 규정이 적용되는데 반대하며 새로운 규칙 제정을 촉구한 코인베이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규칙 제정 우선수위에 대해 SEC가 재량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법률을 적용하겠다는 주장에 증권성 판별 여부 등에 대해서도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언급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해당 소식이 나온 후 4만2000달러를 반납했다.